[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강남 코인살인'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재력가 유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귀가하던 40대 여성 A씨가 납치돼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강도살인 등 혐의로 이경우 씨, 황대한 씨, 연지호 씨 등 3명을 체포했으며 최초 이씨가 황씨와 연씨 등에게 살해를 사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이씨 역시 윗선으로부터 착수금 등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수사를 벌인 끝에 유씨의 아내 황모 씨가 지난 2021년 이씨에게 4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범행 직후에도 유씨와 이씨가 만난 정황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백화점에서 유씨를 긴급체포했다.
유씨 부부는 피해자 A씨가 홍보 등을 담당하던 퓨리에버 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후 각종 소송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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