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여신도 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가 한 모녀들에게도 성적 욕망을 분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를 연출했던 조성현 PD는 지난 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JMS에 관해 최근 들었던 것 중 가장 구역질 나는 증언"이라며 JMS 2세 피해자에 관한 제보를 전했다.
조 PD는 "지금은 20대 여성이고 엄마가 JMS 신도인 JMS 2세 피해자다. 그분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얘기하면 머릿속에 정씨를 떠올리며 자란 사람이다. 성장 발육이 빨랐던 편인데 중학생 정도 됐을 때 야한 사진을 찍게 하고 교도소에 있는 정씨에게 보내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진들은 엄마가 같이 찍는다. 같은 (사진) 프레임 안에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면 (정명석에게서) '딸 관리 잘해라. 너보다 네 딸 가슴이 더 크고 엉덩이가 더 크더라'는 편지가 온다"며 "엄마와 딸을 성적인 대상으로 비교를 한다"고 분노했다.
또 "더 충격적인 건 정씨가 출소 후 이 아이를 월명동으로 불렀다. 아이가 성피해를 당한 같은 날 순차적으로 엄마도 같이 피해를 입었다"며 "그런데 엄마는 딸이 피해 보는 것을 보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고 했다.
조 PD는 아울러 "메이플(피해자) 신뢰관계인 동석 제도를 활용해서 참관하려고 (재판에) 갔었는데 JMS 쪽 변호인들이 절대 재판에 참석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재판부가 받아들여 바깥으로 나왔더니 JMS 신도들이 시비를 걸었다"고도 말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09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으나 이후에도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준강간 및 추행을 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