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1시50분께 대구에서 긴급체포…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학생들에 마약음료 직접 건넨 용의자 4명 모두 체포
경찰ⓒ데일리안 DB
경찰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네 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배후에 범행을 계획한 배후가 있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네 번째 용의자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대구에서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가 체포됨에 따라 강남 일대에서 시음 행사를 한다며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를 학생들에게 직접 건넨 용의자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등은 구체적으로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를 시음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다.
이들은 2인 1조로 시음 행사를 가장해 "구매 의향을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부모 전화번호를 받아갔다. 피해 고등학생 부모들은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다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학교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경찰은 시음행사 음료를 마신 고등학생 자녀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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