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더글로리' 송혜교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에서 격돌한다.
7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가장 치열한 부문은 TV 작품상 부문이다. 올해 시청률 대박을 낸 드라마부터 OTT 흥행작들이 많았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나의 해방일지'(JTBC) '더 글로리'(넷플릭스) '우리들의 블루스'(tv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작은 아씨들'(tvN)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무엇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후보가 쟁쟁하다. 여자 원톱 드라마들이 쟁쟁했던 만큼 송혜교와 박은빈, 수지 등이 대거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김지원(JTBC '나의 해방일지')과 김혜수(tvN '슈룹') 박은빈(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송혜교(넷플릭스 '더 글로리') 수지(쿠팡플레이 '안나')가 후보로 한 자리에 모인다.
송혜교가 박은빈이 막강하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 파트1,2가 연달아 흥행하며 전세계에 신드롬을 일으켰고, 박은빈은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썼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송혜교는 복수를 설계하는 문동은을 훌륭하게 연기, 찬사를 받았다.
박은빈은 지난해 8월 종영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로펌 한바다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박은빈의 열연에 힘입어 0.9%로 시작된 드라마는 마지막 회 17.5%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김신록(JTBC '재벌집 막내아들') 염혜란(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엘(JTBC '나의 해방일지') 임지연(넷플릭스 '더 글로리') 정은채(쿠팡플레이 '안나')가 올해의 트로피를 노린다. '더 글로리'로 송혜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임지연이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은 4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틱톡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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