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무난한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 5타 뒤진 공동 17위다. 꿈의 무대인 대회 첫 라운드에서 낸 성적치곤 무난하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2002년 6월생인 그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7년에 세운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기록(21세 3개월)을 갈아치운다.
김주형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내용이 좋았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며 "언더파 점수를 낸 만큼 남은 라운드들에서 잘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외에 임성재가 언더파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1타를 줄이고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김시우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5위, 이경훈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우즈는 2오버파 74타로 다소 부진했다. 그는 마스터스에서만 통산 5차례 우승한 전설이다. 그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낸 건 지난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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