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으로 납치?"... 강남 납치 살인 사건 신상공개 '너무 평범해' 소름돋는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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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마약으로 납치?"... 강남 납치 살인 사건 신상공개 '너무 평범해' 소름돋는 얼굴들

원픽뉴스 2023-04-07 00:2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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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납치, 살인사건과 관련환 피의자가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강남 납치 살인사건 범인
강남 납치 살인사건 범인

 

경찰은 피해자 A 씨와 함께 가상화폐 P 코인을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던 코인업계 관계자 유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유 씨는 아내 황 모 씨와 함께 코인 관련 사업을 벌여 왔는데, 코인 시세가 폭락한 뒤 A 씨와 책임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이 때문에 A 씨의 유가족은 유 씨 부부를 지속적으로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지목해 온 상황입니다.

유 씨의 아내 황 씨 또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가운데 유 씨는 A 씨가 납치, 살해된 3월 29일과 30일 사이 주범을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 측은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난 거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범이 "윗선"에게서 착수금을 받았다는 공범들의 진술에 대해선, 자신을 수십 차례 찾아와 도와달라고 부탁하길래 재작년 차용증을 쓰고 3천5백만 원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도 이들 부부가 이번 사건에 깊숙이 연관돼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편 유 씨를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한 데 이어, 부부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강남 납치 살인사건 범인 얼굴
강남 납치 살인사건 범인 얼굴

 

이런 가운데,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명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는데, A 씨를 범행 대상으로 지정해 공범들에게 지시한 35살 이경우, 그리고 실제로 범행을 실행한 29살 연지호와 35살 황대한입니다.

아직 사건의 전말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경찰은 신상 공개를 통해 제보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남 납치 살인사건에 사용된 마취제 '연예인도 사용하는 신종 마약?'

이수정 교수
이수정 교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강남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 납치범들이 마취제에 해당하는 ‘신종 마약’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수정 교수는 2023년 4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납치범들이 마취제로 알려진 약물을 사용한 흔적이 있다"라며 "최근 연예인들이 약물로 많이 검거되는데, 그들이 쓰는 불법 유통되는 약물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 마취제를 피해 여성에게 주사해 호흡이 멈추게 된 것"이라며 "아마 약물 과용으로 결국은 호흡 정지가 와서 질식한 것처럼 보이는 시신으로 발견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단순히 코인 사업을 하는 데 가담한 불법적인 이익을 노린 집단의 일인지, 아니면 그들 중에 누군가가 약물 유통에도 관계가 있는지 수사해야 한다"라며 "피의자 이모(35)씨가 검거된 것도 성형외과"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 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수사관들을 보내 범행에 사용된 차에서 발견된 혈흔이 있는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의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했습니다.

이 병원은 납치·살해를 다른 범인 2명에게 제안하고 계획한 주범 이씨 아내의 근무지로 알려졌으며, 이씨는 범행 사흘째인 3월 31일 오후 이 병원이 있는 건물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한편 이 교수는 피의자들이 애초에 피해자를 살해할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 교수는 "납치범들은 피해자 여성에게서 돈을 뺏고 죽이는 것까지 염두에 둔 것 같다. 이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장비를 준비하라'는 내용이 나왔고 대청호에 답사를 다녀온 정황도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상식적으로 큰일이 날 수도 있겠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의논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부분 사망의 결말을 예견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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