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스포츠서울 기사 보도를 통해 방송인 지석진과 배우 송지효 등이 소속되어 있는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가 자금난으로 인해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 10일 지급되어야 했던 2월 급여는 3월 31일까지 지급을 약속하였으나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10여명의 직원을 권고사직 시키게 되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나머지 직원들은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스스로 사표를 던지고 있다.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A씨는 "2달째 급여가 밀렸다. 일부 직원은 4대 보험까지 미납되었다. 월급과 함께 지급되어야 할 연말정산 환급금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연예인들의 출연료와 광고료 정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스포츠서울'에 털어놨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부 연예인들의 유튜브 채널을 전담하고 있던 팀이 공중분해되기도 했다. 우쥬록스의 전 직원은 “모 연예인의 유튜브 팀이 수익을 내지 못한다며 권고사직 당했다. 하지만 채널 담당자들이 매출 책임자는 아니다. 해당 연예인도 직원들 사정을 알고 있어서 자신의 사비로 정산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갑갑해 했다”며 “그런데도 회사에서는 유튜브 채널은 외주 기획사에 맡기면 된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고 불안한 마음을 내비췄다.
하지만 이런 불가피한 상황 속에 직원들을 더 분노하게 한 것은 임금체불을 당연하게 여기는 회사측의 태도였다. 해당 직원은 "이제 시작단계의 기업이라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체불을 당연시 여기는 사측의 태도가 황당했다. 사전 공지를 통해 직원들의 이해와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먼저 아니냐” 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런 불편한 상황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임금체불 문제로 인해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이미지에 타격이 갈까봐 노심초하 하는 모습이다. 이 직원은 "소속 연예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봐 말도 못하고 있지만, 직원들도 월급으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여러가지 납부해야 하는 것들이 밀리고 있다. 이달 10일까지 금여가 입금처리 되지 않으면 단체로 노동청을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서울'은 회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 박주남 대표에게 여러차례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통화연결을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 우쥬록스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이자 뉴미디어 솔루션 컴퍼니로 지석진, 송지효, 이현우, 손미나, 이주은, 코요태 빽가 등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Copyright ⓒ 메타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