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계 순자금운용 182.8조원…2020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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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 순자금운용 182.8조원…2020년 이후 최대

아이뉴스24 2023-04-06 12: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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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소득 증가로 가계의 순자금운용 규모가 많이 증가했다. 늘어난 자금은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82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조9천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최대치다.

화폐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소득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전국 1인이상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89만원으로 전년 대비 26만원 증가했다.

반면 자금조달은 줄었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대출금은 금리 상승, 규제 지속,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122조8천억원이 감소했다.

늘어난 자금은 예금으로 몰렸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예금 비중은 43.5%로 전년 대비 2.5%포인트(p) 증가했다. 반대로 주식 비중은 3.0%p 감소했다. 주식시장은 침체되고 예금 금리는 오르며 예금 매력도가 올라갔던 탓이다. 실제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2.77%로 전년 말 대비 1.05%p 확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111에서 2522로 후퇴했다.

비금융법인은 자금운용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비금융법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69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0조원 감소했다. 원자재가격과 환율 상승 등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더구나 법인들은 지난해 회사채 시장 악화로 조달여건이 나빠지며 대출을 늘렸다. 지난해 비금융법인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175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조5천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순자금운용 규모도 49조원으로 전년대비 80조4천억원 감소했다. 조달 규모는 88조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52조2천억원 늘었다. 국세수입이 증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집행 등으로 지출이 늘면서 조달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에 지난해 우리나라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39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8조7천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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