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민희윤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오전에 붕괴된 정자교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개최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교 인도에서 4월 5일 오전 9시 45분경 인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행인 1명이 사망하였으며,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정자교는 1993년 준공된 이후 교량 노면 등 부재에 보수가 필요한 C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 바닥판 표면보수와 단면보수를 실시했으며, 안전점검도 추진 중이었다.
국토안전관리원에서는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211개 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불안을 느끼는 시민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해 교량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남시는 불정교 등 다른 교량들도 추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번 사고로 인해 상처받은 사망자 유족과 중상자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이하 전문 –
존경하는 92만 성남시민 여러분
금일(4월 5일) 오전 안타깝게도 분당구 정자교에 설치된 인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며,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오전 9시 45분경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교 인도 쪽 부분 50m가량이 붕괴돼 행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1993년 6월 20일 준공된 정자교는 2021년 5월 정밀점검 결과 교량 노면 등 일부 부재에 보수가 필요한 C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2022년 8월에서 12월까지 정밀점검 결과에 따라 바닥판 표면보수와 단면보수를 했습니다.
또한 정밀점검 도래시기에 맞춰 올해 2월부터 안전점검업체에 도급해 정밀점검을 추진 중에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으로, 원인 파악 후 그 결과에 따라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을 추진하겠습니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무엇보다 성남시 전체 211개 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긴급안전점검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고 향후 이러한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조금 전 시민 여러분께 문자로 안내해드린 불정교 통제와 같은 경우는 교량 안전이 확인된 이후에 해제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과 함께 사망자에 대한 예우와 중상자에 대한 치료 지원에 모든 것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사망자 유족분들과 중상자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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