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은 4월 5일 인스타그램에 “미쳤다. 펑펑 울다가 나왔네. 나도 잠깐 출연. 내 아들 기범이 멋지다 ‘리바운드’ 감동 실화. 꼭 봐야 하는 영화 고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상영 중인 영화 ‘리바운드’ 장면과 엔딩크레딧 등으로 ‘리바운드’는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이날 개봉했습니다. 배우 최정윤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천기범(이신영)의 어머니로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촬영하고 SNS에 올리는 것은 불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영상저작물법 제104조의 6(영상저작물 녹화 등의 금지)은 ‘누구든지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영상저작물을 상영 중인 영화 상영관 등에서 저작재산권자의 허락 없이 녹화기기를 이용하여 녹화하거나 공중송신하여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스크린을 찍는 행위와 더불어 복제, 배포된 장면 속에 등장한 배우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것 역시 불법으로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의 처벌을 받습니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최정윤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리바운드' 포스터 사진을 업로드하며 "죄송합니다. 잘 몰랐어요"라고 황급히 사과했습니다. 이어 "이 감동 조금 많이 오래 갈 것 같아요. 너무나도 오랜만에 마음이 촉촉해지고 뜨거워지네요. 영화 '리바운드' 극장으로 고고!"라며 홍보는 잊지 않았습니다.
한편 최정윤은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했습니다. 영화 '아버지', '가위', '폰', '라디오 스타', '그놈 목소리', '나는 아빠다', '감쪽같은 그녀', '리바운드' 등 11편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공현주, 정용진 부회장, 전다빈 '불법촬영 논란' 재조명
과거에도 셀럽들이 영화 장면을 촬영해 올려 논란이 된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2016년 공현주는 "너무나 해피엔딩"이라며 스포일러와 함께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엔딩 장면을 업로드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공현주 소속사는 "배우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게시글을) 삭제 조치했다. 심려 끼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역시 2020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관람하는 인증샷을 인스타에 올려 구설수에 올라 이목을 끌었습니다. 논란 이후 이 사진은 삭제 후 교체됐습니다.
MBN 예능 '돌싱글즈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전다빈은 지난해 영화 '아바타' 인증샷을 찍었다가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그는 "너무 좋은 작품이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는 마음이었을 뿐 절대로 영화를 공들여 만드셨을 모든 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다"라며 "(논란으로) 마음이 무겁다. 이번 계기로 또 한 번 반성하고 더 많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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