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 꾸려 일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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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 꾸려 일본 간다

투데이신문 2023-04-05 20:5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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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위성곤(왼쪽) 단장과 양이원영(가운데)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나미오카 다이스케 일본 경제 공사 면담을 마친 뒤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위성곤(왼쪽) 단장과 양이원영(가운데)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나미오카 다이스케 일본 경제 공사 면담을 마친 뒤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이 강행처리 예정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을 꾸리고 현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현지로 날아간다. 대응단은 의원 5명을 비롯해 모두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제주도 서귀포를 지역구로 둔 위성곤 의원(대응단장)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인 양이원영(대응단 간사)·이용빈, 윤재갑·윤영덕 등 민주당 의원 대응단은 5일 방일에 앞서 일본 대사관을 찾아 안전성 검증 참여 등을 요구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대응단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에서 주한 일본대사 대리인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를 면담하고,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안전성 검증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이날 나미오카 공사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해양 방류 안전성 검증에 대한민국과 주변국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과 주변국의 명시적 동의 전까지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대응단은 면담 자리에서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한일 양국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임을 확인하고, 안전성 확보 이전에는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 재개 요구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 서한문도 전달했다.

양이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규탄하고 오염수 안전성 확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6차례나 발의해 4건을 본회의 통과시킨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일본 정부가 일본 헌법에 ‘우리는 어떠한 국가도 자국 사정만 중시해 다른 국가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과 주변의 사정 역시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양이 의원은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관련 자료들을 원활히 전달받길 바란다’는 요구에 나미오카 공사가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충분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부족할 경우) 한국 정부를 통해 요구하면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응단은 오는 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후쿠시마를 방문한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오염 현장 확인, 원전 노동자 및 인근 주민 간담회, 후쿠시마 공공 진료소 방문, 국내 언론사 일본 특파원 대상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 첫날엔 일본 내 시민사회 원전 안전 전문가들과 면담하고, 도쿄전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후쿠시마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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