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이 5일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 강남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 이경우(왼쪽부터), 황대한, 연지호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 논의 결과, 피의자들이 수 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 인정되고, 피의자 중 일부가 범행 일체 자백했고, 3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 발부되는 등 충분한 증거가 존재하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피의자의 성명, 나이, 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투데이코리아=박희영 기자 |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5)·황대한(35)·연지호(29)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5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뒤 살해해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3명 모두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충분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A씨(48)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