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캐스팅 참 잘 됐네’란 말,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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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인터뷰]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캐스팅 참 잘 됐네’란 말, 듣고 싶어요”

한류타임스 2023-04-05 17:58:33 신고

3줄요약

팬덤이 큰 오리지널 작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장르를 만들 때, 원작 팬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싱크로율이다. 특히 만화는 이미 디테일한 그림이 존재하기에 실존 인물이 캐릭터의 비주얼과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야 원작 팬의 집중력을 흩트리지 않을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는 합격점을 노려볼 만하다. 2021 BL 코믹어워드 E북 대상을 받은 피비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비의도적 연애담’의 지원영은 그룹 B1A4의 공찬의 얼굴로, 마치 지원영이 현실에 튀어나온 것처럼 존재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 '윤태준('차서원 분)과 '지원영'(공찬 분)의 이야기를 그린 BL(Boy's Love) 드라마다. 공찬은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인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직원 지원영 역을 맡았다. 

지원영은 우연히 도예가인 윤태준을 발견한 후, 복직을 위해 의도적으로 다가갔다가 비의도적인 설렘을 느끼는 인물이다. 처음부터 남자를 사랑하는 성향을 가진 윤태준과 달리 지원영은 자신의 성향을 알지 못하다가 점점 마음을 깨닫는다. 공찬은 지원영의 원래 성격인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성격부터 상대방에 의해 변해가는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공찬은 그동안 웹드라마 ‘나의 이름에게’, ‘모꼬지 키친’ 등 몇 작품을 통해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BL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류타임스는 지난달 21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의 한 카페에서 공찬과 만나 ‘비의도적 연애담’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찬의 BL 드라마 첫 도전기를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드라마가 공개됐다. 
제 팬들이 재밌게 봤다고 말해줬다. 원작 팬들도 원영과 태준의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고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에 캐스팅 됐을 때, 우리 사진이 기사화됐는데 ‘싱크로율이 괜찮을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 드라마가 공개되고 나니 ‘비주얼이 딱이다’, ‘완벽하게 원영이 태준이다’라는 말을 듣고 있다. 기분이 좋다. 

직접 자신의 작품을 본 감상은? 
시사회 때 처음 봤는데 평소 저는 제 작품 보는 걸 부끄러워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처음엔 부끄러웠다. 하지만 그 뒤로는 계속 보게 됐다. 집에서 한 회를 10번 넘게 봤다. 원작이 있기 때문에 팬들도 비교하면서 여러 번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지원영은 밝고 명랑한 캐릭터다.
원영의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이고 사교성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나하나 준비를 많이 했다. 그냥 밝은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밝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예를 들어 ‘멍뭉미’ 넘치는 장면에서는 정말 귀엽게 연기했고, 긍정적인 에너지 표현해야 할 때는 밝게 보일 수 있도록 체크를 하면서 연기했다. 

반응이 가장 좋은 장면은? 
1화에 보면 원영이 창문 아래에서 쏙 올라오는 장면이 있다. 그 모습을 좋아해주셨다. 또 드라이브를 하다가 차 위에 손을 내미는데 태준이 손을 잡아주는 장면도 좋아하셨다. 

연기를 하면서 가장 몰입했던 순간은?
1화 엔딩에 태준이 저를 몰아붙이는 장면이 있다. 긴장감이 엄청났다. 그 전에는 서로 감정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가 이때 조금 바뀐다. 특히 원영은 처음부터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 장면으로 상황과 감정이 부딪친다. 그때부터 원영의 마음이 보였던 것 같다. 

팬들 반응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BL 장르라는 생각을 굳이 하지 않고 그냥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바람이 컸다. 그게 통했는지 팬들도 가족과 같이 봤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좋았다. 


처음 대본은 어떻게 전달 받았을까? 
감독님과 제작사 측에서 제가 원영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얘기를 해주셨다고 들었다. 예전 제 사진 중에 펌을 한 게 있는데 그 모습을 보신 것 같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 보여줬던 에너지도 떠올리셨다고 했다. 

처음 캐스팅 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어땠을까?
기분이 좋았다. 스토리도 읽어봤더니 재밌어서 더 좋았다. 꼭 하고 싶었다. 

차서원과 커플로 연기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웹툰을 다 읽고 보니 태준의 이미지가 제 머릿속에 그려졌다. 서원 형이 태준이라고 생각하니 이미지가 딱 맞아 떨어졌다. 형과 연기하면 정말 태준이와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연기를 직접 해보니 정말 몰입이 잘 됐다.

차서원과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이다. 
사실 서원 형 처음 봤을 때 연예인 같았다.(웃음) 신기했다. 형 집에도 갔는데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줬던 그 집이었다. 세트장에 간 것 같았다.(웃음) 형 집에서 만나 대본 리딩도 하고 술 한 잔도 했다. 리딩이 아니더라도 시간만 나면 ‘이번 주 보자’고 해서 같이 밥을 먹었다. 한 달 정도 가까이 지내니까 서로 많이 가까워졌던 것 같다. 덕분에 촬영할 때도 케미가 잘 표현됐다. 

공찬이 느낀 차서원은 어떤 사람인가?
정말 다정하고, 착하다. 장난기도 많다. 이제라도 알게 돼 너무 다행이다. 알지 못했다면 이번 생은 큰일 났을 것 같다.(웃음) 그만큼 좋은 사람이다. 촬영할 때도 늘 동생들을 신경써주셨다. 형한테는 죄송하지만 편하게 촬영했다. 현장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 

유독 대사가 많은 장면이 있었다. 그날 암기가 잘 안돼서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형이 감독님께 가더니 ‘잠깐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같이 차에 가서 대본 연습을 했다. 사실 형도 힘든 부분들도 있을 거고 대사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텐데 저를 먼저 챙겨줬다. 대사도 계속 맞춰줬다. 형한테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전에 했던 작품들은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역할이 아니었다. 하지만 원영이를 하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캐릭터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한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다. 

이번 작품으로 대중에게 듣고 싶은 말은?  
‘원영이, 공찬으로 캐스팅 하기를 참 잘했네’라는 말이다. 그리고 ‘비의도적 연애담’이 다른 누군가에게 소개시켜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가수와 배우를 겸하고 있다. 
B1A4 활동도 준비 중이다. 이번 여름에 멤버 산들 형이 제대하면 앨범을 낼 예정이다. 가수와 배우는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 노래를 할 때는 팬들의 에너지를 받아서 희열을 느낀다면, 연기는 제작진과 함께 호흡 맞추면서 ‘컷’ 했을 때 희열을 느낀다. 이런 두 가지 매력 때문에 앞으로도 가수와 배우 두 가지 모두 다 열심히 할 것 같다.  

사진=넘버쓰리픽쳐스

 

이주희 기자 ljh0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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