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번째 쿠페형 SUV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자사 브랜드 첫 번째 쿠페형 SUV 콘셉트카인 ‘GV80 Coupe Concept’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하우스(Genesis House)’에서 ‘GV80 쿠페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제네시스는 소비자들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콘셉트카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첫 번째 쿠페형 SUV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4인승 SUV인 ‘GV80 쿠페 콘셉트’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둔 실용성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모델입니다.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 아래 미려하게 빠진 루프라인, 측면부 캐릭터 등이 돋보이는 모델인 데다 고성능 SUV로 양산될 가능성이 높은 콘셉트카입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 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Double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됐습니다. 앞 범퍼에 있는 4개의 에어 벤트는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 흐름을 만들어줍니다.
제네시스 첫 번째 쿠페형 SUV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측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륜구동 특성을 살려 구현한 긴 보닛과 넉넉한 대시 투 액슬(dash-to-axle, 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입니다.
이러한 비례감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에 의해 더욱더 부각됩니다. 또 차량의 우아한 쿠페 실루엣과 대비되는 근육질의 펜더는 강인한 느낌을 줍니다.
이 밖에도 5스포크 알루미늄 단조 휠과 탄소섬유 소재 루프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중량을 최소화해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후면부에는 제네시스의 두 줄 시그니처 디자인이 매끄러운 후면 램프로 표현됐습니다. 또한 트렁크 상단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 및 스포일러 립이 적용돼 고속주행 시 다운 포스를 발생시키며 주행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사장)는 “마그마 색상은 자신감 있고 열정적인 한국을 상징한다”며 “차분하면서도 겸손한 첫인상을 갖고 있지만 적극적인 모습도 겸비한 한국적 성향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백의 미로 만든 ‘우아함’과 ‘스포티함’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 디자인도 눈길을 끈입니다.
대한민국 유일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는 대한민국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현대자동차는 2004년 세단 제네시스의 초기 기획을 하였으며, 2015년 11월 4일 GENESIS 브랜드를 독립 브랜드로 발표하였습니다. 제네시스 모델은 독일의 러셀하임, 한국의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미국 어바인에서 설계 및 디자인되었으며, 한국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됩니다.
람보르기니의 전 브랜드 및 디자인 책임자인 Manfred Fitzgerald를 부사장으로 영입하였고, Luc Donckerwolke 폭스바겐 그룹의 벤틀리, 람보르기니 및 아우디의 전 디자인 이사가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로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합니다. 지난 16년간 에쿠스로 불렸던 플래그쉽 럭셔리 세단은 제네시스 브랜드 아래에서 'EQ900'이라는 이름으로 2015년 12월 9일에 출시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는 2004년 1세대 차량 개발 시점부터 차량이 출시되는 2008년을 목표로 하고 토요타의 렉서스나 폭스바겐의 아우디 같은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자화를 검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세대 제네시스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독자화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전 세계 고급 자동차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지금처럼 복수의 라인업이 아닌 단일 차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여 년간 소재와 설계·시험·파워트레인·전자·디자인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위한 내부 역량 축적에 주력했고, 2013년 11월 제네시스 2세대 모델(2016년 7월부터 G80)을 출시했습니다. 2세대 모델은 탄탄한 뼈대를 바탕으로 동력성능과 안전성·승차감 및 핸들링·정숙성·내구성 등 5대 기본성능과 디자인을 글로벌 명차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 이후 2015년 11월 4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제네시스를 글로벌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독자적인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 이후 G70, G80, G90 등 럭셔리 세단을 선보이며 거듭 진화했으며 지난 7년간 GV70, GV80과 같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차량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역동적인 특성을 살린 감성적인 모델들을 지속 선보이며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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