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축구를 제대로 구사하려면 ‘선수단부터 다시 꾸려야한다’고 제이미 캐러거가 주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의 순위는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와 치열한 경쟁 끝에 승점 1점 차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 현재 8위에 머물고 있다.
클롭 감독은 축구계 역사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평가될 정도지만 리버풀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세운 업적이 아니었다면 이미 경질됐을 성적이다. 클롭 감독도 알고 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내가 여전히 이 자리에 있는 건 이전 몇 시즌 성적 덕분이다. 과거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다.
캐러거는 ‘현재 스쿼드로는 클롭 감독의 축구를 구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캐러거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원클럽맨 출신 레전드다.
캐러거는 출연하고 있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지난 시즌과 같은 방식, 같은 아이디어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은 다르다”며 “맨시티 경기를 보면 3~4년 전 리버풀처럼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 전역에서 맨투맨으로 뛰고 있고, 용감하게 라인을 끌어올린다. 경기력은 리버풀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자신의 아이디어와 원칙을 고수하는 감독이 있고, 보유한 선수들의 특성에 따라 경기 스타일을 조정하는 감독이 있다”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축구를 밀고가는 스타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버풀이 반등할 수 있는 방법은 스쿼드 보강 뿐이라고 판단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은 지금 데리고 있는 선수들로 구사하기 힘든 방식의 축구를 하고 있다. 최근 4~5년 동안 해온 것이다. 클롭 감독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려면 이적기간에 공격적인 영입이 필요하다. 그 방법 이외에는 생각나는 것이 없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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