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사건 공범 1명 추가 입건…피의자 총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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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 공범 1명 추가 입건…피의자 총5명

데일리안 2023-04-05 15:2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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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황모·유모 씨 부부 중 한 명으로 추정…범행 주도한 이 씨에 수천만원 건네

경찰 "입건 피의자 5명, 출국금지 대상자도 5명…배후 확인 등 위해 폭넓게 수사 중"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관련, 범행에 관여한 새로운 인물을 추가 입건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경찰이 입건한 이 사건 피의자는 범행을 주도해 구속된 이모(35)씨 등 3명과 범행 예비단계에 가담한 20대를 포함해 모두 5명이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5일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5명, 출국금지 대상자도 5명"이라며 "공범 관계나 배후 등 확인을 위해 폭넓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입건한 피의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유력한 피의자는 피해자 A(48) 씨를 지목해 범행을 주도한 이모 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40대 황모·유모 씨 부부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부부는 앞서 출국금지됐다.

경찰은 현재 이모 씨, A 씨를 직접 납치하고 살해한 황모(36) 씨와 연모(30)씨 등 3명을 체포해 지난 3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후 황 씨로부터 A 씨를 살해하자는 제안받고 그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 준비 단계에 가담한 20대 남성 이모 씨를 3일 강도예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20대 이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오는 6일 결정된다.

이번에 입건된 것으로 의심되는 황씨 부부는 범행을 주도한 이 씨와 피해자 A 씨가 연루된 2021년 2월 공갈 사건 피해자다. 황 씨는 공갈 사건 이후 이 씨와 최근까지 연락하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공범에게서) 40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돈과 납치·살인 범행의 연관성을 살피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 부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전후 일당의 행적과 구체적 범행 과정을 재구성하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황 씨와 연 씨는 서울 역삼동에서 A 씨를 납치하고 2시간여 지난 지난달 30일 오전 2시30분부터 3시 사이 암매장 장소인 대전 대청댐 인근에 도착해 이곳에서 A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지국 조회 결과 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정확한 살해 시점과 방법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아울러 전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 의원을 압수수색하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이 씨의 부인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마취제로 추정되는 액체가 해당 성형외과로부터 나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 씨가 부인을 통해 구한 주사기 등을 황씨 등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주사기를 사용했다는 진술이 있어 실제 투약 여부 등을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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