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졸업생으로 농민들을 위해 강원도에서 웹서비스를 운영했던 청년부터 버클리 음대 졸업생, 7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등도 지원했다. 5개월간의 합숙을 통해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2기 입소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크래프톤 정글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선발해 육성시키는 크래프톤의 CSR 프로그램이다. 크래프톤이 국내 산업계의 개발자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하고자 기획했으며, 지난 3월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크래프톤 정글’ 2기 합격생은 총 71명으로, 1기 교육생 대비 22명이 더 늘어나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전체 지원자 수 또한 1기보다 14% 가까이 증가했다. 지원자들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취업준비생(45%) ▲대학생(33.5%) ▲직장인(21.5%, 자영업자 포함)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중반(23세~26세)이 가장 많았다.
모든 교육생은 서류부터 입학시험, 면접 전형까지 총 3개월간의 모집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된 입소식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총 5개월간의 합숙 교육에 돌입한다.
교육 과정은 ▲자료구조 ▲알고리즘 ▲웹서버 ▲운영체제(OS) 교육을 거쳐, 팀 프로젝트인 '나만의 무기를 갖기' 발표로 마무리한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도 입소식에 참석해 기본기에 충실한 '나만의 무기'를 강조했다. 장 의장은 "챗GPT, 노코드 등도 결국 '도구'로,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컴퓨터에게 일을 잘 시킬 수 있는 개발자는 컴퓨터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 정글은 국내 유수의 IT 기업들이 협력사로 참여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수료 교육생들의 채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은 오로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교육생들이 동료와의 협력,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 몰입의 즐거움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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