쭝 부시장은 이날부터 3단계로 나눠 상하이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우선 5월21일까지는 이동 제한 및 효과적인 통제에 중점을 둔다. 이어 5월22일부터 31일까지는 폐쇄 및 통제구역 범위를 축소하고, 6월1일부터 중순까지 시 전체의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질서를 완전히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쭝 부시장은 “6월1일부터 전염병 확산 위험을 철저히 방지한다는 전제 하에 상하이시는 전면적으로 정상적인 생산 및 생활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상하이시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상점 영업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쇼핑몰, 백화점, 마트, 편의점, 약국 등은 우선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하되 당분간 유입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비대면 거래를 재개하고 음식점은 온라인 주문 또는 포장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는 938명(무증상 86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21일 이후 최저치다. 한때 하루 2만명 이상을 기록했던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는 봉쇄 이후 서서히 줄어 1929명(12일)→1540명(13일)→1369명(14일)→938명(15일)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전날 중국 전역의 신규 감염자는 1159명(무증상 감염 101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가 54명(무증상 15명 포함)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은 지난달 22일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지난 주말에 이어 16∼18일 사흘간 인구 90% 이상이 거주하는 12개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매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염자가 많은 차오양, 팡산, 순이, 펑타이 등 4개구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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