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주택가 벤츠 3중 추돌… 운전자 "급발진" 주장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캡처 /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7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벤츠가 차량 3대를 들이받아 5명이 다치고 차 2대가 파손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5분쯤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일대에서 A씨가 차량 3대를 잇달아 치었다.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좌회전해 도곡로로 나오며 후진해 뒤쪽의 차량을 충돌하고 도곡로와 교차하는 영동대로로 돌진, 달리던 차량들을 잇따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영동대로를 달리다가 들이받힌 차량 2대는 크게 파손됐다. A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