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전담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전담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이뉴스투데이 2024-07-30 15:17: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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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확정하고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면서 제2부속실장 인선 관련한 보도에 대해 “부속실장 등 인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각종 일정, 행사, 메시지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 폐지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했다가 현 정부에서 없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제2부속실 설치 추진 배경에 대해서 “올해 초 대담을 통해 윤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다. 국민 뜻을 수용해서 설치하겠다고 최종 결심하신 것”이라며 “부속실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7일 윤 대통령이 KBS 신년 특별 대담을 통해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힌 후 약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실질적인 설치에 속도를 내게 된 것은 이번 여당 전당대회 등을 거치며 여당과 당 대표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 부인과 관련된 문제들이 계속 정국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여사와 관련된 문제를 공식적인 라인에서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줄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검토가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특히 한동훈 대표가 (이런 부분들이 빨리 정비돼야 한다는) 이런 입장은 여러 번 밝힌 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가) 누구를 만나는 일정을 잡는다든지 이런 것들을 다 거기서 조율하기 때문에 지금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포인트들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반면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추진과 관련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같은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의 설치를 결정하고 제2부속실장까지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렇게 한다고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끝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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