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티몬·위메프 등에서 신용카드 거래는 물론, 간편결제사를 통한 결제·취소가 모두 막혔다. 시중은행들도 자금 융통을 위한 대출 취급을 잇따라 중단하면서 정산지연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간편결제사는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커머스) 기업 큐텐 계열사 티몬에서 결제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막았다. 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KG이니시스, NHN KCP 등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도 결제 대행 서비스를 막으면서 사실상 모든 카드 결제도 중단됐다. PG사와 간편결제사는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할 때 티몬으로부터 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취소까지 막은 상황이다.
카드 결제가 취소되는 경우 PG사는 티몬으로부터 돈을 받아 카드사에 결제액을 돌려줘야 하는데, 티몬이 돈을 주지 않으면 PG가 밀린 자금 부담을 떠안게 된다. 현재까지 누적된 결제 취소 요청액이 PG사가 정한 한도액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시간 동안 '삼겹살 만찬'을 하고 당정 화합과 소통을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맥주, 한 대표는 콜라로 만찬 시작 후 러브샷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고 하루 만에 성사된 만찬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전당대회가 끝났으니 화합하자", "이제 앞으로 함께 나가자"는 취지의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은 당 관계자들에게 한 대표를 잘 보좌해달라고 당부했고, 한 대표 역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찬 메뉴는 삼겹살,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빈대떡, 김치,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로 모든 메뉴는 윤 대통령이 하나하나 직접 골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삼겹살은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하는 한편,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와 대화·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24일 전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날 중국 광저우에서 쿨레바 장관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대화·협상을 하길 원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협상은 당연히 이성적이고 실질적 의의가 있는 것이어야 하고, 목적은 공정하고 항구적인 평화 실현에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쿨레바 장관이 이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북한이 24일 남쪽으로 살포한 쓰레기 풍선은 300여개로 확인됐다. 쓰레기 풍선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도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우리 군이 식별한 쓰레기 풍선은 300여개로 이 중 우리 지역에 떨어진 풍선은 250여개다. 주로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 낙하했다.
풍선 내용물 대다수는 종이와 비닐류의 쓰레기였다. 현재까지 안전 위해물질은 없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우리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등에 반발해 이날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다.
우리 군은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하며 대응해 오다가, 21일 오후 1시부터는 전방 지역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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