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대폭 완화에도 아파트값 역대 최대 폭락

부동산 규제 대폭 완화에도 아파트값 역대 최대 폭락

머니S 2022-11-25 05:50:00 신고


주택가격 하락 우려와 잇단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이 매주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하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집값 하락은 멈추질 않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21일 기준)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50%로 지난주(-0.47%)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가격 낙폭은 16주째 확대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0.52% 하학하며 지난주(-0.46%)보다 내림폭이 가팔랐다. 지난주 조사는 2012년 6월11일(-0.36%)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이었는데 이번주 이를 또다시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예상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는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울은 강북 14개 구가 이번주 0.61% 떨어져 강남 11개구(-0.44%) 대비 집값이 더 하락했다.

서울 25개구 중 노원구(?0.88%)가 가장 하락폭이 가팔랐다. 이어 ▲도봉구(-0.83%) ▲강북구(-0.74%) ▲은평구(-0.61%)가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57%), 강동구(-0.55%), 영등포구(-0.54%) 순서로 나타났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지난주(-0.57%) 보다 하락폭을 키워 ?0.61%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가격은 ?0.83% 하락했다. 구별로 서구(-0.96%)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중구(-0.95%), 연수구(-0.9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경기는 0.61% 하락했으며 일주일간 1% 넘게 하락한 곳은 ▲광명시(-1.11%) ▲부천시(-1.04%) ▲안양 동안구(-1.02%) ▲양주시(-1.01%) 등이 일주일간 1% 넘게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0.40% 하락해 전주(-0.37%) 대비 하락폭이 컸다. 대구(-0.59%), 울산(-0.65%), 세종(-0.64%) 등 하락하며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51% 내려갔다. 8개 도는 0.29% 하락했으며 경남은 ?0.49%로 변동률이 가장 컸다.

전세시장도 약세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전국(-0.53%→-0.59%), 수도권(-0.70%→-0.81%), 서울(-0.59%→0.73%)에서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전세금 조달비용 부담도 늘어 전세수요는 급감하는 상황이다.

시도별로는 ▲인천(-0.87%) ▲경기(-0.83%) ▲세종(-0.73%) ▲서울(-0.73%) ▲대구(-0.71%) ▲울산(-0.63%) ▲부산(-0.50%) ▲대전(-0.47%) ▲광주(-0.47%)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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