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치킨 "당분간 가격 안 올린다" 공언

BBQ치킨 "당분간 가격 안 올린다" 공언

이데일리 2021-12-15 09:04:58 신고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는 15일 당분간 치킨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리라고 공언했다. 최근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이 상승해 가격 인상 요인이 겹쳐 치킨업계 제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나온 입장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최저임금, 배달앱 수수료 및 배달비용 등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치킨 조리에 사용되는 필수 원ㆍ부재료인 올리브유 및 밀가루, 옥수수 등 국제 원ㆍ부재료 가격들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제적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국내외 물류비의 급격한 상승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BBQ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치킨’이라는 창립 이념을 지키기 위해서 일반 튀김유보다 4~5배 비싼 최고급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매장 운영의 주요 가격 인상요인 인건비는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만147원에서 내년 1만4366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배달앱 수수료가 올라서 가맹점이 부담하는 배달대행 기본 수수료는 2018년 기준 건당 3300원에서 현재 건당 4500원으로 올랐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배달대행 수수료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가맹점들도 위와 같은 사유(최저임금, 배달앱 수수료, 라이더 비용, 물류비 등의 상승)로 판매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가격인상 요인들을 본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뼈를 깍는 심정으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동행위원회(점주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고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BBQ는 이러한 가격 부담요인에도 불구하고, 가맹점들의 수익을 보전 해주기 위해 자사앱에서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지난 2일부터 온라인 판매 기프티콘(E쿠폰) 30% 할인 행사를 전적으로 본사가 부담하는 프로모션 등을 펼쳐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BBQ는 “지난 26년간 고객들의 사랑으로 국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고객분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가격인상 부담 없이 우리 제품을 즐기도록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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