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에 시달리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 횡보

마운트곡스에 시달리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 횡보

이데일리 2024-07-03 09: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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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있다.

(사진=픽사베이)


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6% 하락한 6만199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3418달러에, 리플은 4.3% 상승한 0.4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731만2000원, 이더리움이 481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81.5원이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순유입 흐름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1일, 1주, 1개월 동안 순유입이 지속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해당 기간 동안 연초 대비(YTD) 순유입은 146억 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조정 단계에서 순유입세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10년 전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상환 절차를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한 만큼 약 90억달러(12조5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릴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중이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마운트곡스발 물량도 감당해야 한다“며 ”시장은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기준금리 전망도 어둡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금리를 인하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인플레이션 수치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즈음에야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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