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가른 55세 친구의 엇갈린 노후…국민연금의 낡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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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가른 55세 친구의 엇갈린 노후…국민연금의 낡은 구조

제도 출범 당시에는 가입자의 소득대체율이 70%에 달했고, 남성 외벌이 가장이 연금을 타면 배우자의 노후까지 부양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1가구 1연금' 구조로 틀을 짰다.

여성이 결혼과 출산 직후 적용제외자로 밀려나 최소 가입기간 120개월을 채우지 못하거나, 가입기간이 길고 소득이 높은 남편의 연금에 크레딧을 몰아주는 것이 유리하도록 만들어진 구조 탓에 모성 보호 제도의 혜택마저 남성 가입자 명의의 연금으로 흡수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2천181만4천633명의 평균 납부기간은 남성이 152개월이지만 여성은 123개월로 29개월이나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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