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심리적 장벽을 치게 된 어느 날, 수인과 경희는 돌연 지환을 향해 "이제 널 보는 게 불편해졌다"는 일방적이고 짧은 편지만을 남긴 채 거짓말처럼 눈앞에서 완벽하게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영화는 이 지점부터 세 사람이 과거에 나누었던 순백의 우정과 엇갈려버린 비극적 사랑의 퍼즐을 서서히 맞추어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강하게 자극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손예진의 멜로 흥행 연대기 영화 '연애소설'의 병약하지만 청초한 수인 역을 통해 대중의 뇌리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완벽하게 각인시킨 배우 손예진은, 이후 다양한 장르의 한계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한국 영화계와 방송계를 통틀어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이자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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