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일곱 살을 앞둔 2월의 어느날 조시형(31)씨는 의사에게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모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누군가에게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조씨는 두 차례 재발을 경험했고 조혈모세포 이식도 두 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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