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라이벌이자 가장 유력한 차기 필리핀 대선 주자인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최종 탄핵심판을 맡은 필리핀 상원이 탄핵 유죄 판결의 문턱을 상당히 낮추는 결정을 내려 탄핵심판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필리핀 상원은 23일(현지시간) 탄핵심판 유죄 판결의 헌법상 요건인 '상원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전체 의원이 아닌 출석 의원을 기준으로 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재 전체 상원의원 24명 중 두테르테 부통령과 가까운 의원 4명이 각종 수사 등으로 탄핵심판 표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상원의 이번 결정으로 탄핵 가결에 필요한 의원 수가 기존 16명에서 14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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