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 등에 따르면 8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역을 찾아 현금 500만원과 직접 쓴 편지가 든 봉투를 건넸다.
직원들은 “그날 어머니께서 영등포역에 건네주신 용기와 따뜻한 마음, 그리고 큰 감동 덕분에 매일 선물처럼 보내고 있다”며 “어머니께서 저희에게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누군가에게 받은 배려와 친절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 관계자는 “할머니께서 현금을 주셨을 때 완강히 거절했지만, 꼭 영등포역에 주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끝내 받게 됐다”며 “신원 밝히기를 원하지 않으셔서 감사함을 전할 방법을 고민하다 역사 내에 답장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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