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한 겨울 산길 올라가는 어린 머슴 도끼로 찍어낸 나무 휘어지게 짊어지고 산길을 내려올 때는 칡뿌리도 캐 얹는다 주인집 어린 아씨 알진 뿌리 잘라주고 허리춤 추스르며 슬며시 짓는 능청 가랑잎 신문지에 말아 피워 문다 담배 한 대 (시작노트) 우리가 살아온 역사의 뒤안길에는 전설이 살아있다.
내가 우연히 세 번째 시집에 「충청도 머슴」이란 시조를 실었는데 후에 교원대학교 원로 교수님이 이 작품의 향토성과 시대성을 극찬하는 해설을 한 문예지에 실어주시어 깜짝 놀랐다.
머슴이란 머슴살이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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