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 연구팀이 국내 폐경 전 여성 약 93만 명을 대상으로 출산 경험과 췌장암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미출산 여성의 췌장암 발생률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나이, 체질량지수(BMI), 흡연, 음주, 운동,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췌장염 등 췌장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이러한 연관성은 유지됐다.
박주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의 췌장암 발생 위험을 이해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암 예방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다만 출산 경험과 췌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관찰연구인 만큼 출산이 췌장암을 직접적으로 예방한다고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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