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과 '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울산 현대중공업 8도크 3481호선에서 곤돌라에 탑승해 아이템 사상 작업(용접 작업 후 남은 울퉁불퉁한 용접면, 찌꺼기 등을 그라인더 등 공구로 다듬는 작업)을 하던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 한 명이 곤돌라 본체와 족장(고소 작업 시 설치하는 임시 발판) 사이에 목이 끼인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낯선 타국에서 입사 6개월 차 이주노동자가 원청, 하청 누구에게도 족장 설치에 따른 위험을 고지받지 못한 채 작업하다 사망한 것"이라며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1만 명 이상의 이주노동자가 일하고 있지만 작업 시 모국어로 제대로 된 작업방식을 고지받거나 모국어로 된 충분한 안전대책을 안내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소노조는 "다시는 이런 어이없는 중대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노동부에 △곤돌라 작업 전수조사 및 작접중지 범위 확대 △특별근로감독 및 안전진단 명령 △사고조사 및 책임자 처벌 △이주노동자 모국어 아전교육 실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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