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마음이 이상해지지 않는 관객들을 향한 나홍진 감독의 충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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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마음이 이상해지지 않는 관객들을 향한 나홍진 감독의 충격효과

오히려 (호프)를 통해서 느낀 감상은 성기가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 범석이 내뱉은 대사, "마음이 이상하다"는 감정 상태에 더 가깝다.

그런데 만약 지각적 정보와 인지적 판단 사이의 오인이 의도된 결과라면, 우리는 (호프)의 영화적 한계를 새롭게 사유해야만 한다.

관객이 목도하는 지각적 정보(외계인의 해부)들과 그를 통해 사유하고 질문해야 할 인지적 판단(외계인의 존재) 사이의 오인은 외계인 아이의 사체를 발견함으로서 일정부분 해소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아이가 죽은 외계인의 자녀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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