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차실 여인의 마음)(리원쉬안 지음·진주가원 기획·곽규환 옮김·누항 펴냄·316쪽)은 대만 타이베이 구도심 완화 홍등가 및 '차실(茶室)'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여성들의 생애사를 담아 냈다.
이 공간에서 종종 성매매와 연결되는 종업원으로 생활했거나 거리 성매매에 나섰던 여성들, 차실에서 청소부나 공연자로 일했던 여성 12명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자연스레 이러한 생각을 이끌어 내는 덴 이 책이 택한, 인터뷰에 참여한 여성들의 생애를 통째로 보여주고자 한 고민 깊은 서술 방식이 기여했다.진주가원은 서문을 통해 "그녀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말하기 바랐다"며 책을 통해 "성노동이 그녀들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녀들 또한 누군가의 딸이었고 엄마이며 할머니이고, 각자 고유한 개성과 취향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용기를 내 인터뷰에 응한 참여자들의 "애씀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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