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3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시조시인 정수자(문학 분야), 설치미술가 서도호(예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사회문화)에 상을 수여했다.
정 시인은 "시조라는 형식은 현대에 요구되는 절제를 실현하는 좋은 양식"이라며 "탐욕과 과잉이 세계 곳곳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데 시조의 기본 정신인 절제가 폭력에 제동을 거는 정신이자 유효한 미학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시인은 1984년 등단 후 중앙시조대상, 한국시조대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으며, 전통 시조의 정형성이 지닌 절제와 응축의 미학을 깊이 있게 추구하면서도 현대 시조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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