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공포 영화라는 범주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감각과 기억, 그리고 공간 인식이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현실과 유사하지만 어딘가 어긋난 공간, 끝없이 반복되는 구조, 탈출이 불가능한 환경이라는 설정은 불안의 근원을 물리적 장소가 아닌 인식의 균열로 이동시킨다.
'백룸' 역시 일상의 공간에서 출발해 비현실로 미끄러지는 구조를 통해 관객을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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