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한때 천적으로 꼽히던 천위페이(중국)에 뒤집기 승기를 거두고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 오른 가운데 이날 BWF 국제신호 영어 해설을 맡은 전 영국 국가대표 벤 베크먼은 안세영이 극도로 저조한 컨디션에서도 투혼 발휘해 이기는 장면에 감탄을 금치 않았다.
베크먼은 "안세영은 컨디션 관리 면에서 세계 최고다.상대가 좋지 않은 날에도 웬만한 다른 선수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며 안세영 칭찬을 펼치다가 천위페이가 만회에 성공하고 10-10 동점을 만들자 "대단하다.이렇게 경기 흐름이 바뀌다니"라며 놀라움을 표하더니 안세영이 18-17에서 힘든 기색을 드러내자 "어? 안세영이 지쳤다.보기 드문 장면이 나오고 있다"라며 이날 승부의 묘미를 설명했다.
안세영이 14-9로 달아날 때 "안세영의 움직임이 훨씬 나아졌다.이제 숨도 차지 않는 듯하다.넉넉한 리드가 완성됐다"며 감탄하던 베크먼은 17-11이 되자 "안세영이 흐름을 잡았다.천위페이는 첫 게임을 선점했음에도 어려운 승부를 앞두고 있다"며 '배드민턴 여제의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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