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뭐 먹었더라?", "그 사람 이름이 뭐였지?" 50대에 접어들며 부쩍 잦아진 건망증에 혹시 치매가 아닐까 덜컥 겁을 내는 중장년층이 급증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에 두뇌 게임 앱을 다운받거나 견과류를 챙겨 먹으면서도 정작 바지가 눈에 띄게 헐렁해질 정도로 빠져나가는 하체 근육은 노화의 당연한 과정이라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대규모 임상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감소로 인해 하체 근육이 소실될 경우 뇌로 전달되는 말초 자극과 신경 성장 인자의 공급이 급격히 차단되며, 이는 전반적인 대뇌 용적의 수축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전행성 치매 발병 위험을 가파르게 끌어올린다.
근육 세포의 합성 속도가 저하되는 중장년기에는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수행하더라도 체내에 공급되는 필수 아미노산의 양이 부족할 경우 우리 몸은 허벅지 근육을 분해하여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전용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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