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국경장벽 확장공사로 1천년 전 고대유적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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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국경장벽 확장공사로 1천년 전 고대유적 훼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을 따라 장벽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1천년 전 원주민들이 남긴 거대 지상화 유적이 훼손됐다고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미 애리조나주 아호 서쪽 국경에 위치한 국경 장벽 건설 현장에서 지면에 그려진 '인탈리오'(지상 음각화) 유적이 훼손됐다.

장벽 건설을 감독하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존 멘넬 대변인은 WP의 보도 이후 성명을 내고 "국경장벽 건설 계약 업체가 공사 도중 부주의로 '라스 플라야스 인탈리오'라는 문화 유적지를 훼손했다"며 "남아 있는 (유적) 부지는 확보했고, 현장에서 보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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