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린은 한 장의 한지 위에 수십 장에서 수천 장의 이미지를 다중 노출로 중첩 인화하는 독자적 기법 ‘아리니크(ARINIQ)’를 구축한 작가로, 고유한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성(城·性) 시리즈〉는 제주 4·3, 일제강점기, 전시 성노예제 생존자들의 기억을 출발점으로,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지속되는 전쟁과 폭력의 현실까지 시선을 확장한 작업이다.
한지를 단순한 지지체를 넘어 기억과 상처를 견디는 매체로 확장한 이아린의 작업은, 전통성과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결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제 미술계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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