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경북 성주기지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장비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드반대 단체들이 "주권과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는 이제 이 땅에 머물 명분이 단 하나도 없다"며 영구퇴출을 촉구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평화회의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화요일 새벽,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서 반출된 사드 발사대 6기가 미군과 이스라엘에 의해 전쟁의 포화 속에 휩싸인 중동 지역으로 이동되었다는 사실이 미국 당국자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며 "사전에 그 어떤 정보가 없었음은 물론 한국정부도 모른채 한반도 방어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국민을 속이면서까지 불법 배치한 사드 무기체계가 반출된 상황은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국민을 기만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사드철회평화회의는 관련해서 "사드 1개 포대는 원래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되어 있다"며 "발사대가 없어진 사드 운영체계는 결국 사드가 북의 핵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남한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드 레이더를 통해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의 본토와 태평양 미군의 방어를 위한 체계라는 것을 미국 스스로 자인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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