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 한 뼘도 양보할 수 없다? 300년 전 한중일의 바다는 적대 아닌 교류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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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한 뼘도 양보할 수 없다? 300년 전 한중일의 바다는 적대 아닌 교류의 무대였다

오늘날의 바다가 엄격한 영해선과 배타적 관할권이 작동하는 갈등의 공간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사건은, 역설적으로 수백 년 전 명청 시대의 바다를 반추하게 한다.

당시의 바다는 적대적 심문과 덕치(德治)에 기반한 환대가 공존하던, 전혀 다른 층위의 경계와 교류가 교차하는 무대였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은 표류민을 잠재적 위협이 아닌 문화적 손님으로 환대했던 적대가 아닌 교감의 사례이자, 쇄국 상황에서도 유교적 공통 문법을 통해 동아시아 지식인 네트워크가 작동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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