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부 소도시 겔젠키르헨의 한 저축은행 금고실에 강도가 침입, 보관 중이던 개인 금고 3천200여개를 깨고 현금과 귀중품 약 3천만 유로(약 501억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고 dpa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 측은 고객이 맡긴 개인 금고 95%가 파손됐으며, 피해 고객들을 위한 전용 안내전화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사건 소식에 고객 약 200명이 은행 앞으로 몰려와 자신의 금고가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은 안전을 위해 은행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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