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철강·화학 등 에너지 집약 산업에 국가보조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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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화학 등 에너지 집약 산업에 국가보조금 확대

유럽연합(EU)이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에너지 집약 산업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관련 기업들에 국가 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철강, 화학 등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는 국가 보조금을 추가하고, 배터리와 유리 등 다른 산업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최근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 부진과 중국 등지에서 들어오는 값싼 수입품 공세 속에 역내 재활용 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자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 6개국은 지난달 EU에 공동 서한을 보내 재활용 원료 사용 시 인센티브 확대, 저가 수입 플라스틱 대응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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