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미 FTA 연내 서명 불투명…"伊, 한달 시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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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남미 FTA 연내 서명 불투명…"伊, 한달 시간 요청"

20년 넘는 협의 끝에 협정문 서명 직전까지 온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유럽 측 이견 노출로 연내 최종 타결을 보지 못할 전망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0) 브라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현지 취재진을 대상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EU와 메르코수르 간 FTA 협정 진전을 위한 한 달간의 시간을 요청받았다"면서 "저는 이 제안에 대해 메르코수르 회원국과 협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브라질은 20일 파라나주(州)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EU와 메르코수르 간 FTA 서명을 진행하고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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