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압수수색 15시간에도 명품시계 확보 실패···‘누락’ 의혹도

경찰이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성지인 천정궁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핵심 물증으로 거론되는 명품시계 등이 애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새벽 0시 40분까지 경기 가평 일대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경찰이 애초 명품시계와 현금 등 금품 자체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