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원오, 축사·서명한 통일교 연루 의혹 밝혀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 중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겨냥해 "구청장 3선을 할 동안 통일교 도움을 받은 사실은 없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6월 27일, 통일교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라는 사실을 알렸다"며 통일교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소식지와 함께 당시 정 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당시 정 구청장은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으로 할 수밖에 없다'라고 축사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로 서명까지 했다"며 "또한 그곳에서 방영된 한학자 영상까지 단체로 시청한 정황도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