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그날 동생을 밟았고, 이후에 저한테도 동생을 밟으라고 시켜서 그렇게 했습니다.".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계부의 재판에서 10일 증인석에 선 숨진 피해자의 친형이자 피고인의 또 다른 의붓아들이 그간 진술을 뒤집었다.
B군은 "그날 동생이랑 집에 둘이 있었는데 아빠가 오셔서 동생이 자꾸 거짓말한다고 혼을 내다가 갑자기 발길질했다"며 "그러다가 아빠가 '밟아라'라고 시켜서 저도 10번 넘게 동생을 밟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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