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학습 부담 완화를 위해 절대평가가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이 올해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일부에서는 사교육 열풍 조짐까지 불고 있다.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장학관은 "영어는 조기 사교육의 영향을 크게 받는 과목인데 난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절대평가 취지를 살릴 수 없다"며 "6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았던 중상위권 학생들이 이번 수능에서 2∼3등급으로 떨어져 입시 현장이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봉선동에서 17년째 영어 강사로 활동 중인 폴영어학원 김장효 씨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그동안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등한시해 왔다"며 "올해처럼 지문과 선지가 까다로워지면 상위권·비 상위권 간 성적 양극화는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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