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정치는 싸우고, 피해는 늘 군민이 받는다

군민은 살아야 하고, 정치는 이겨야 한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남해군민에게 '더 받기 위한 돈'이 아니다.

"남해가 민주당이라서 싫은 거 아니냐." "서울이 민주당 정부라 우리 같은 지역에 눈 흘기는 것 아니냐." "서로 으르렁대다가 왜 우리 삶을 내던지느냐." 군민들이 보기엔 이유가 너무 단순하다.

정치는 결국 군민을 이끌지 못했고, 군민은 다시 스스로 버텨야 하는 싸움 속에 내몰렸다.